가끔 각시의 강인함과 본질에 대한 통찰력이 놀랍다.
10대 아들2명 사망과 40대 부부 중태(뇌사)에 관련해서
변변한 직업이 없던 가정의 파괴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에 깊은 공감과 정치,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설국열차의 최끝단의 죽음과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각시는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를 했다. 식당에서 일만 하더라도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았나 하고 말했다.
어찌 보면 호황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비관한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도 생각되어진다. 보릿고개를 겪은 우리 부모세대는 미국 원조를 받아가며 빵한개 얻으려 학교에 갔다는 말...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해 소 꼴을 먹이며 학교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할머니의 말... 그 지독한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어쩌면 우리는 단군이래로 최고의 호항이라는 시기를 살고 있지만 마음속은 더욱 더 가난해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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