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 일요일

241209 택시랑 버스 못 잡고 거리에 앉아 있을 뻔했어

 #저녁모임을 하고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데

빈택시가 있어 탔더니, 예약했냐고 물어보더라구,

안했다고 하니. 내리라고. 그 후에 어플로도 못잡고, 계속 기다리다가 수경이 남편을 불러서 겨우 갔어


얼마전 KTX 타려고, B4버스를 기다리는데 내 눈앞에 있는 곳에서 문이 안열리는 거야. 버스기사가 가려고 해서 손짓 발짓으로 해 문을 열었는데 스크린 도어를 여는 법을 몰라서. 기사가 알려줘 비상버턴을 눌려서 겨우 탔어. 버스별로 문이 열리는 곳이 정해져 있어서 그리로 타야한다는 걸 알았지

나도 이렇게 힘드니 나이든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 앉아서 하염없이 그냥 기다리는 거야.

그러니 오빠가 오래 살아서 겨울에 안 앉아있게 해줘야지

나도 해외에서 키호스트로 주문을 하는것이 어려웠다. 

문의사항이 있어 전화를 해서 사람과 통화하기가 너무 어렵다.

사람과의 대면이 사라지고 있다. 

이게 정말 효율적인것인가?

다이소는 물품을 내가 사고, 내가 바코드 찍고, 내가 결재를 한다. 

주유소도 내가 기름을 넣고, 내가 결재를 한다.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한것 인가 생각해본다.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241121, 생일 선물로 뭐 받고 싶어?

생일 선물로 명품가방 사줄까?

아니

그럼 뭐 선물로 받고 싶어?

나 닮은 아들


가방은 얼마나 하는데.

300만원 정도 그런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인색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돈을 아끼고,

중고로 항상 아이의 장난감을 보고

먹는거는 인색하지 않고, 

잘먹고, 언제나 과일이랑 먹거리를 풍성히 하고,

하루하루 다양한 경험을 하며 윤택하게 보내는 각시가 고맙다.

비싼데 가는게 아니라 국립공원과 비싸지 않는 숙박

업소에서 지내면서도 잘 지내는 각시가 고맙다.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241113_오빠는 왜 행복하지 않아.

각시가 어제 밤에 말했다.

아니 왜 행복하지 않고 슬프냐고...


우리는 8천만원으로 시작했잖아.

잘해서.. 집도 장만하고, 이젠 아무리 돈을 모아도 집을 사는건 힘들어.

아내도 있고, 이쁜 딸도 있고, 집도 있는데 왜 슬픈거야?


그렇다. 그 누구도 확보할 수 없은 내일의 안녕을 위해 현재를 감사하지 않고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241031_우리 딸이 양아치에 빠지면 어떻하지? 우리 딸은 그런 남자는 트럭으로 줘도 안만날꺼야

남자 잘못 만나면 여자 팔자는 뒤웅박이라고,

겉만 번지르르한 남자에게 빠지면 어떻하지?

우리 태연이는 그런 남자는 한트럭으로 가져다 줘도 안만날꺼야?

지혜가 넘치길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241018 ~그러더라구. 깜깜이 오면 빨리 와야해, 약속~ , 사랑해

아침 출근할 때 태연이가 일어났다.


나를 보며 하는 말이.. 오늘 교회가는 날이야?

아니?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이야

깜깜이오면 빨리 와야해~~~

응.. 얼렁 엄마랑 자


현관문으로 오며 말했다.

아빠가 방귀 뀌었어.. 

엄마가 뀐거 아니야?

엄마도 뀌었어.

꿈속에서 크게 방구를 뀌더라구.


아빠~~ 깜깜이 오면 빨리 와야해. 약속. 사랑해~~~


많은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초라하게 만들지만. 순간순간 힘을 잃고 어려움이 많지만 태연이를 바라보며 일상속에 주어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241006 내가 바라는 삶 - update

비전, 소명 : 아이에게는 교육을 노인에게는 안식처를 제공하는 "금융가문/Digital Master가문"을 만들자!


내가 바란것 : 내면과 외면이 건강한 반려자와 귀엽고, 지혜로운 자녀"

지금 바라는 것(24.10.6) :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내게 주어진 시간을 향유하며, 가족과 여행하고, 함께 식사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삶 /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 가난한 아빠는 시간이 없었다. 부자아빠는 늘 시간이 많아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241003 : 캠핑을 오면 "신나는 꿈"을 꾸어

태연이가 캠핑을 좋아한다.

각시가 물어보니 태연이가 캠핑을 오면 신나는 꿈을 꾼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날 신나는 꿈 꾸었나고 물어보니

~응 유니콘이랑 같이 노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240927 : 나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의 문제야

20대의 어리숙함과 30,40대의 치열함

20대 친구들은 해맑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넘치지만 30대쯤 되면 세상의 벽을 실감하고, 어려움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ph.park님.. 그건 아니야 나이가 많아도 경험이 없으면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50대에 회사에서 나가면 협력업체라든지 어디서든 자신의 노하우와 기술을 반겨 줄 꺼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나가면 힘들어. 경험이 중요한거지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야

240927-몸이 건강하고 경제관념이 있어야 잘살아

기준이는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지만 "경제관념"이 있어서 잘 사는거야

제부는 몸은 건강하지만 경제관념이 없어서 위태위태한거구

시아버지는 아는 것도 많고, 사람이 좋지만 경제관념이 없어서 힘든거구


몸이 건강하고 경제관념이 있으면 잘 살게 되어 있어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240730-혼자서 놀면 심심하단 말이야

태연이가 목욕탕에서 엄마에게 맞았다고 울면서 나왔다.

집안이 엉망인데, 장난감도 난자판이고, 혼난 태연이는 울면서 장난감을 치웠다.

바깥에서 잘놀면되지 왜 자꾸 보기만 하면 우리집에 놀려오라고 하는거야?

태연이의 대답은 "혼자서 놀면 심심하단 말이야"

각시는 말했었다. 여자는 항상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해.. 그래서 화장실도 같이 다니고 그러는야

우리 태연이가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고, 변함없는 예수님을 친구로 사귀었으면 좋겠다.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240318_난 하트요정이 될꺼야_태연이의 첫 꿈

난 하트요정이 될꺼야?

왜?

태연이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니깐?

다른 친구들은 뭐가 되고 싶다고 말해~~

응. 그건 내일 유치원에서 물어볼께

2024년 3월 9일 토요일

240310_내가 놀구만 있지는 않을꺼야

구미의 금오랜드에 다녀오며....

아침부터였다.

태연이 밥먹일 때, 한번에 너무 많이 준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너가 먹이라구" 감정의 소용돌이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소리를 치고, 각시는 맞받아 치면서 감정의 핑퐁 게임이 시작되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확실성이라는 함정에 또 빠져든것이었다.
과도한 빛에 대한 걱정, 직장에 대한 걱정, 해야할 일에 대한 걱정
걱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니 놀이동산에 가는 길 내내 기분이 나쁘고, 화가나고, 내 자신에 대한 비하가 증가하게 되었다. 막상 지금 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며, 눈앞에 주어진 시간을 분노로 채워가고 있었다.

맥아더가 말했던..

내가 할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는 지혜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용기.

== 각시가 해준말

우리는 부모에게 받은 것이 없었으나, 어느정도 기초를 잡은 것이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지금 가진 것을 잘 지키면 된다.

"내가 일을 못하면", "그럼 집하나 팔아야지"

부모님의 소비성향이 너무나 짜증난다고 말하자. 평생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라 바꾸기 힘들다. 아니면 옆에서 계속 잔소리하고 싸워야 한다. 세제를 한스푼만 넣으면 되는데 왜 많이 넣냐.. 등등 세세한 것을 가지고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그래서 힘들다.

사시면 얼마냐 사나. 고스톱치며 재미있게 지내면 되고, 어머니가 해주는 반찬 잘 가져와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

#자존감

나는 어릴 때 반찬도 콩자반, 월세라 친구도 집에 못데려오고 친구생일에 초대를 받으면 과자를 주고 오렌지 주스를 담아다 주며 놀라는 친구어머니가 너무나 부러웠다고 말하자. 자기도 그랬다. 장난감도 없었다. 그러나 자기는 동생들이 있어 돌맹이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다.

엄마가 정말 중요하다. 옆에서 아무것도 없지만 넌 다 할 수 있다. 너무 잘한다. 이런 말을 너무나 많이 들어서, 정말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모의 사랑이 있어야 자존감이 생긴다. 

#경제

나도 공부할꺼야. 회계사 딸꺼야. 그게 안되더라도 무언가 일할꺼야. 너무 걱정하지마~

# 욕심
오빠는 우리 엄마랑 같다. 월세를 살면 전세를 살고, 전세로 살아도 서럽다고 집을 사야 한다고 하고 끝이 없다. 만족을 해야한다. 

# 소속감
우리 엄마(장모)는 엄마의 역활이 중요하고, 다른 건 다 별 가치없는 것으로 생각해서
소속감이 없어
나도 어려워서 빛더미에 있는데도 넌 나중에 다 가질 수 있으니깐 동생을 챙기라고, 집안 챙기라고 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엄마 말처럼 모든 걸 손에 쥐게 되더라.

2024년 3월 2일 토요일

240302 논산에 다녀오는 길에

 # 결혼하기 전이랑 결혼 후에 만족도는 몇점이야?

응 결혼전에는 40점 정도였는데, 결혼하고 90점 정도 된거 같아.

왜?

집이랑, 이쁜 딸이랑 자상한 오빠가 있어서



# 태연아 오늘 즐거웠어?

응..

뭐가?

아빠랑 연날리는 거. 아빠 최고



2024년 1월 31일 수요일

240131 감정의 소용돌이

 에피소드1 : 내가 꽃뱀이야~~


원균, 진성이와 저녁을 먹으며 나눈 주요 주제는 이성의 만남에 대한 것이였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각시가 마음에 둔 이야기가 몇 가지 있었다.

1.  나의 경우 그동안 결혼을 못햇는데 막상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너무나 빨리 진행이 되어 각시가 "꽃뱀"인 줄 알았다.

2. 태연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태연이가 너무 늦게 잔다. 11~12시에 자서 내가 거의 새벽 1시에 잔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음주 내내 이와 관련하여 나에게 공격적으로 대하고, 화를 내었다.

처음에는 왜 화가 났는지 몰랐고, 며칠이 지나니 "내가 꽃뱀이라며", "왜 말을 그렇게 해" 내가 교회가서 다 말해 볼까. 왜 집도 없는 애들한테 집이야기를 하냐~ 태연이가 텔레비를 보면 "왜 애한테 텔레비를 보여주고 늦게자게 하느냐" 등등 모든 일에 대해 화를 내기 시작하였음

본인에게 좋지 않는 말에 대해선 전체적인 대화와 관계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그 단어 및 감정에 집중하고, 그 내용을 기억하고 안좋은 생각을 덧붙여 감

그리고 논리 및 자기 합리화를 위해 집중하고, 내용을 보강해나감.. 

심리적 상태에 대해 정리를 하면...

처음 이야기를 들음 -> 당혹 -> 화남(당시에는 말하지 않음) -> 다른 이야기보다 그 내용에 집중 -> 합리화 시작 -> 감정표출(화냄) -> 증폭 -> 자신의 화낸 내용에 대해 내가 그 논리를 강화시키는 상황에서 이야기함 -> 이 때 사과를 하거나 해야 하는데 나도 감정이 상함 -> 감정의 핑퐁 싸움 -> 대체로 시간이 지나며 소멸해 나감


에피소드2 : 처남댁 "철이 없음"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발자국30 : 축복이

내 내이가 49세 만으로 48세이다.
각시가 2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난 부담이 된다.
그런데 각시는 둘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태명은 ""축복이"" 이야"


난 경제적인 고민이 커서 새 생명을 허락하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없었다.

60살이 되었을때 아이는 몇살이? 어떻게 먹고살지. 일년에 필요한 돈은 얼마지. 이런 걱정만 하고 있어지. 우리 둘째에 대한 기대감과 감사와 행복이 없었다.

우리 축복이 처럼 축복이 넘치는 선물이며 나의 기쁨이며, 나의 기다림과 열매임을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