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3일 월요일

260414, 내가 죽지도 않았는데 뭐가 문제야?

저녁에 퇴근하고 누워있다가 태연이와 각시가 와서 한마디 했다.

힘들다고, 사실 집에서 또 돈을 달라는 연락이 왔다. 아버지의 치매증상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밀쳐서 갈비뼈가 부러지고, 꼬리뼈에 금이 갔다고 한다. 

매일 돈은 줄줄 세는데 들어오는 구멍은 없으니 심리적으로 너무 힘이 든다.
추억도 거의 없고, 의무만 있는데 부모봉양이라는 멍애, 처자식 먹여살려야 한다는 멍애, 태연이 교육과 미래에 대한 멍애가 무거워져서 힘들었다.

그랬더니 태연이가 한마디 했다. 아빠 내가 죽었어? 나 살아있짢아. 그런데 뭐가 힘들다는 거야?
매일 내가 나의 보물, 나의 사랑, 그리고 매일 해주는 기도가 태연이에게 큰 힘이 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