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6일 월요일

260126 각시는 "가장 비싼 금인 지금"을 나는 미래를 살고, 장모님은 과거에 산다.

주말에 장모님 댁에서 치킨을 먹었다.

결혼한지 10년동안 나름대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제주도가고, 베트남도 가구, 국내 울산, 산 계곡도 다니고 태연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항상 과거 속의 이야기를 토씨 하나 안바꾸고 이야기를 한다. 좋지 않은 기억은 새로운 좋은 기억으로 덮어야 하는데 무엇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과거에 함몰되어 지금을 누리지 못한다.

나는 여행을 가면 항상 미래를 걱정한다. 태연이 학비, 정년, 돈, 부모님 장례, 나의 죽음 뒤 태연이의 삶에 대해 고민하며 지금을 누리지 못한다.

각시는 지금을 잘 누린다. 뭐하고 놀지, 뭐 먹을지 그래서 각시랑 있으면 현재가 풍요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각시는 말한다. 누군가는 미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 난 지금을 생각한다고, 둘다 지금에 있으면 미라네 처럼 미래가 너무 불확실해지고 어두워지고, 둘다 과거에 있으면 지금을 누리지 못하는데 내가 미래를 고민하니 자신은 지금에 충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음.. 이게 천생연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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